부산 구포시장 400년, 전국 최고의 '관광명소'를 노려라

-전국 최대 규모 5일장과 더불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야시장, 버스킹 등 관광상품 개발 추진-

김태우 승인 2021.07.22 10:52 의견 0



부산 최대 골목 시장인 구포시장이 전국 최고 관광명소로 성장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다.

19일 구포시장상인회에 따르면 연중 3일과 8일에 5일장이 서면 부산, 경남, 울산 등지에서 300~400여 명의 상인들이 찾아와 농•수산물, 공산품, 생활잡화 등을 판매해 2만여 명의 고객이 찾는다.

▲ 구포시장 모습
구포시장은 무려 400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870개 점포가 다양한 물건을 판매하는 상설시장도 활성화되어 있다.

5일장 중에서는 전국 최대 규모인 구포시장은 대형마트보다 경쟁력을 갖춘 몇 안 되는 전국급 전통시장 중의 하나로, 전국에서 몰려든 상인들이 다양한 음식과 옷 등 서민 생필품을 가져와 장사를 한다.

실제로도 구포시장은 먹자거리, 약재거리, 의류거리, 야채와 과일거리, 수산물거리 등이 각 테마별로 특화된 시장이며, 먹자거리에는 구포국수와 시장국밥, 싱싱한 활어회 등이 유명하다.

또한 약초거리는 20여 개의 점포에서 다양한 약초와 약재를 판매하고 있어 부산의 전통시장 중 유일하게 특성화된 거리이다.

▲ 구포시장 모습


구포시장상인회는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관광명소화를 추진하기 위해 부산시•북구청과 협력해 관광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우선 상인회는 가축시장이 있던 자리에 야시장을 만들자고 북구에 제안했다.

박용순 회장은 "구포시장은 완전히 새롭게 변하며 이곳이 가지는 상징적인 의미와 함께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한다"며 "부산시의 국제관광 도시 사업과 연계해 세계인이 찾는 동물복지 관광명소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인회는 북구가 야시장을 조성에 나서면 적극 지원하겠다"며 "앞으로 새로운 구포시장 조성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정명희 북구청장은 ”북구는 구포가축시장을 단순 폐쇄에 그치지 않고 한 발 더 나아가 반려동물리빙•에듀•놀이•쇼핑 등 반려동물과 관련된 모든 것이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해 전국에서 찾아오는 관광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용순 상인회장은 “야시장이 생기면 유동인구가 크게 늘고 구포시장 상권이 모두가 활성화되는 효과가 기대된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포시장 입구에서부터 화명생태공원까지 이어지는 부산 최장 보행교인 금빛노을 브릿지, 구포역을 잇는 보행교인 감동나룻길 리버워크와 함께 서부산권 랜드마크로 떠오를 것을 전망하여 구포시장과 연계한 관광상품도 개발한다.

구포나루카페는 테이크아웃해서 손님들이 편히 쉴 수 있도록 꾸미고, 상설무대는 관광버스 주차장으로 만들어 관광객을 끌어들일 계획이다.

또한 소공원이 들어서면 버스킹 공연을 상시 추진하고, 인근 숙박시설과 협의 하여 반려동물과 함께 숙박할 수 있는 숙박시설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 구포시장상인회 박용순 회장이 시장을 소개하는 모습.

한편 지난 2019년 부산시는 60년 만에 전국 최초로 상인과 완전한 협약을 맺고 폐쇄된 구포가축시장을 동물복지의 중심이자 생명존중의 상징 혁신 1번지로 만들기 위한 정비 사업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

국비와 지방비를 400억 원 이상을 투입해 주차장, 근린상가, 문화시설 등 공간 구조 개선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기존 폐업 상인을 위한 제2의 창업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갈등의 현장으로 인식되던 구포가축시장을 생명존중의 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해 동물입양카페와 동물보건소를 개소하고 시민 대상 동물 관련 자격증 교육으로 취업지원과 고용콜센터 역할 수행이 가능한 도심형 동물복지센터를 건립해 동물복지의 상징적 특화거리 조성과 함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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